무기력과 전망 부재에 빠진 대학사회 - 경향신문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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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20 21:40 조회5,5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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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과 전망 부재에 빠진 대학사회
15.11.15 심영의 시민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전국교수비상대책위원회 주관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정부의 대학정책을 평가한다'는 주제의 이번 토론회에는 정부, 특히 교육부의 대학평가의 문제점과 대안, 총장직선제와 관련한 대학의 자율과 민주주의의 현황, 강사법이 가지고 있는 독소조항과 대안, 비리사학과 사립대학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문제 등 오늘 우리 대학사회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토론했다. 이 토론회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상임의장 한신대 송주명 교수)와 전국교수노동조합(위원장 한신대 노중기 교수), 그리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위원장 영남대 임순광 강사)에 소속된 교수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맨 먼저 기조발제에 나선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발언은 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의 마음을 암울하게 했다. 그는 우리 대학사회는 이미 죽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까닭은 군부독재 시절에는 교수와 학생들에 대한 물리적 탄압에 맞선 의지와 담론이 있었으나, 김대중 정부 이후 자본권력이 장악한 오늘날 대학사회는 이미 자율과 민주주의를 실현할 주체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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